
5년 전 예비 아빠였던 내가 다시 찾은 곳
주말에 아이들과 율동공원에 다녀왔습니다.
그런데 이번 방문은 조금 특별했습니다.
첫째 단이가 아직 뱃속에 있었을 때, 와이프가 갑자기 고르곤졸라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던 식당이 있었거든요.
바로 쿠치나 디 까사입니다.
그때는 예비 부모였는데, 이번에는 두 아이 손을 잡고 다시 방문하게 됐습니다.
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신기하게도 가게 분위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, 오히려 예전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고요.
맛집이라는 건 단순히 음식만 맛있는 곳이 아니라 추억이 쌓이는 장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
율동공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식당
쿠치나 디 까사는 율동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.
그래서 식사 전후로 산책하기 좋습니다.
실제로 저희도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과 율동공원을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.
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는 꽤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.
특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





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이유
아이들과 식당을 방문할 때 가장 걱정되는 건 대기 시간입니다.
맛집이라고 해서 오래 기다리면 아이들이 금방 지루해지기 때문입니다.
그런데 이날은 음식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.
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덕분에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.
부모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.
또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아 전체적인 분위기도 편안했습니다.
사장님의 작은 배려가 기억에 남았다
이번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것은 해산물 파스타였습니다.
음식이 나온 뒤 사장님께서 한마디를 하셨습니다.
"아이들이 먹을 것 같아서 후추는 넣지 않았어요."
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기억에 남았습니다.
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미리 배려해 주셨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
실제로 단이와 라니 모두 파스타를 정말 잘 먹었습니다.
평소에도 면 요리를 좋아하지만 이날은 거의 경쟁하듯 먹더라고요.

스테이크 필라프는 어른도 만족
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스테이크 필라프였습니다.
고기는 부드러웠고 밥 간도 적당했습니다.
아이들도 잘 먹었지만 솔직히 제가 더 마음에 들었던 메뉴였습니다.
양도 부족하지 않았고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.
가족 외식 메뉴로 추천할 만한 음식이었습니다.

5년 전에도 먹었던 고르곤졸라 피자
쿠치나 디 까사를 다시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고르곤졸라 피자였습니다.
5년 전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.
도우는 얇고 바삭했으며 꿀에 찍어 먹으면 달콤함과 고소함이 잘 어울렸습니다.
무엇보다 5년 전에는 와이프와 둘이 먹었던 피자를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뭉클했습니다.
그때는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으니까요.





리뷰 이벤트 샐러드도 만족
리뷰 이벤트로 받은 클럽샐러드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.
서비스 메뉴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야채 상태도 신선했고 드레싱도 잘 어울렸습니다.
전체적으로 음식 하나하나 신경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.
식사 후 율동공원 산책
식사를 마친 뒤 사장님께 잠시 차를 두고 율동공원을 산책해도 되는지 여쭤봤습니다.
오랫동안만 아니면 괜찮다고 흔쾌히 말씀해 주셨습니다.
덕분에 아이들과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
맛있는 식사와 공원 산책.
주말 가족 나들이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



총평
쿠치나 디 까사는 단순히 음식만 맛있는 식당이 아니었습니다.
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.
5년 전에는 예비 아빠로 방문했고, 이번에는 두 아이와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.
같은 장소를 시간이 지나 다시 방문한다는 건 생각보다 특별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.
몇 년 뒤 또 방문하게 된다면 오늘의 추억도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.
율동공원 근처에서 가족 외식 장소를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한 줄 후기
"5년 전에는 예비 아빠, 지금은 두 아이 아빠가 되어 다시 찾은 율동공원 맛집.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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